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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17일 오후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의 BSFZ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카타르의 축구대표팀 평가전. 황의조가 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0.11.17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 속에 어렵게 오스트리아 원정 2연전을 마친 벤투호가 쉽지 않은 귀국길 준비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스트리아 원정에 나서 15일 멕시코(2-3 패), 17일 카타르(2-1 승)와 차례로 맞붙으며 1년 만의 해외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원정길은 험난했다.

경기를 앞두고 현지에서 진행된 2차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조현우(울산),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 카잔), 이동준, 김문환(이상 부산), 나상호(성남) 등 6명의 선수가 양성 판정을 받아 숙소에서 자가 격리되는 황당한 상황을 경험했다.

결국 벤투호는 애초 소집된 25명의 선수 가운데 6명을 제외한 19명으로 멕시코와 카타르 평가전을 치렀다.

‘코로나19 직격탄’ 속에 원정 2연전을 마친 벤투호는 귀국길에 나서야 하지만 코로나19 확진 선수 발생으로 여러 가지 변수가 발생했다.

일단 코로나19와 음성 판정을 받은 K리그 소속인 엄원상(광주), 이창근, 권경원(이상 상주), 정태욱, 구성윤(이상 대구) 등 5명과 코칭스태프·지원스태프 등은 18일 오스트리아 빈을 떠나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 19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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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손흥민(토트넘)은 카타르전이 끝나자마자 공항으로 이동해 소속팀에서 보내준 자가용 전세기편으로 복귀했고, 황의조(보르도),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라이프치히) 등 유럽파 선수들은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이밖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카타르로 떠나야 하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소속 선수들과 카타르 리그에서 뛰는 남태희, 정우영(이상 알사드)도 18일 이동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오스트리아 빈의 숙소인 래디슨블루 파크 로열팰리스 호텔에 자가 격리된 선수들의 빠른 귀국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10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축구협회는 서둘러 전세기를 파견해 이들의 빠른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전세기가 오스트리아로 가려면 러시아와 중국의 영공을 지나는데 해당 국가로부터 항로 허가를 받는 데 일주일가량 시간이 필요한 상태라 축구협회는 정부 유관 부처들과 긴밀히 협의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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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17일 오후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의 BSFZ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카타르의 축구대표팀 평가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2020.11.17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코로나19 확진 선수 6명 가운데 권창훈은 지난 15일 방역 차량으로 독일로 돌아가서 김문환, 나상호,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 등 선수 5명이 숙소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가고 있다.

축구협회는 남은 인원들의 보호에 애를 쓰고 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축구협회 직원 2명을 포함해 16명 정도가 오스트리아에 남아 있다.

내과 전문의 주치의와 파주NFC 조리장은 현지에 잔류해 잔여 인원들의 건강 체크와 따뜻한 한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주치의와 조리장은 현지에 남아 격리된 선수들을 돌보게 됐다. 다른 지원 스태프들도 코로나19 확진 선수와 직원들의 안전한 귀국 준비를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horn90@yna.co.kr


A(36)씨와 B(36)씨는 한동네에서 자란 친구였다. 두 사람은 5살 때부터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로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벗’이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영원할 것 같던 두 사람의 우정은 금이 갔고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루비콘 강을 건너고’ 만다.

사건은 지난해 9월 대전의 한 술집에서 일어났다.

이날 두 사람은 A 씨의 여자친구 C 씨 등과 함께 술을 마셨다. A 씨와 C 씨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 1차에서 끝내기가 아쉬웠던 이들은 C 씨 집으로 자리를 옮겨 술을 더 마시던 중 A 씨가 잠든 사이 B 씨는 A 씨의 여자친구인 C 씨를 준강간했고 결국 불구속 기소됐다.

믿었던 친구에게 큰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한 A 씨는 날이 갈수록 친구 B 씨에 대한 분노가 커졌다. 이후 두 사람은 이 문제로 서로 다툼이 잦아지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결국 B 씨에 대한 재판을 한 달여 앞두고 사달이 나고 만다.

지난 3월 2일 낮에 만난 두 사람은 밥을 같이 먹고 한 모텔에 들어가 술을 마셨다. 술잔을 부딪치던 중 B 씨가 C 씨에 대해 모욕적인 말을 했다. 이에 격분한 A 씨는 미리 준비해간 흉기로 B 씨를 살해하고 신체 일부를 훼손한 후 모텔을 나왔다.

결국 A 씨는 살인 및 사체손괴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수사기관 조사 결과 A 씨는 친구 B 씨가 준강간 범행을 부인하고, 이 사건에 대한 공판에 앞서 변호인을 선임한 것에 매우 큰 분노를 느끼고 있는 상태에서 친구가 여자친구에 대해 모욕적인 말을 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과정에서 A 씨는 B 씨를 살해한 것은 맞지만 ‘계획적 살인’ 이 아닌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 씨의 우발적 범행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만날 때부터 흉기를 가지고 있었다”며 “피고인이 평소 차에 칼을 가지고 다녔다고 하더라도 피해자를 만나면서 굳이 이를 꺼내 품에 들고 갈 뚜렷한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피해자 부검결과 피해자의 목, 옆구리 등 온몸에 수십 군데 상처가 발견됐다”며 “이러한 피고인의 범행 방법에 비추어 볼 때 피고인은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이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극심한 복수심 또는 적대적 감정으로 이 사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파워볼

재판부는 이어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것이 사실일지라도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있었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고 피해를 회복할 정당한 절차에 따랐어야 했다”며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한 준엄한 범죄 행위로 참작 동기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런 근거를 들어 A 씨 주장을 일축하고 A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A 씨는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1심을 파기하고 형량을 더 높였다.

대전고법 형사1부(이준명 부장판사)는 A 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극한의 복수심으로 오랜 친구의 목숨을 빼앗았다. 비문명 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사적 보복행위”라며 “살인 범죄를 저지를 재범의 가능성이 크고 진정으로 사죄하는지도 의심이 든다. 또 유족들은 고통 속에서 엄벌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피고인은 평생 사죄하면서 수형생활을 하기 바란다”고 판시했다.

'라이브온' 방송화면
‘라이브온’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라이브온’에서 양정연이 ‘심쿵’을 일으키는 청순한 비주얼로 안방 극장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양정연은 ‘라이브온’ 서연고 방송부 김희원 역을 맡아 막내다운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며 황민현과의 연기 호흡에서도 싱그러운 연기 합을 보여줬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JTBC 새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에서는 방송부 신입생 김희원(양정연 분)이 방송부장 고은택(황민현 분)에게 혼쭐 나고 장면이 그려졌다. 신입생인 탓에 방송 준비 중 케이블 연결선을 교체 하지 않는 실수를 했기 때문.

은택은 희원을 혹독하게 몰아붙였다. 날카로운 고은택의 질문에 희원은 눈가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 “안 했어요.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해명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하지만 은택은 이에 그치지 않고 “왜 울어 지금 울 타이밍 아닌 것 같은데”라고 끝까지 희원을 몰아붙였다. 은택에게 겁을 먹은 희원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흐느꼈고, 선배 지소현(양혜지 분)의 손에 이끌려 위로를 받았다.

희원은 은택의 칼 같은 면모 탓에 군기가 바짝 잡힌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  학생부의 ‘갑’질에서 방송부를 지켜주는 은택의 듬직함에 감동을 받았다. 희원은 학생부 선배의 지시에 꼼짝없이 강당 의자를 치우고 있었고, 이때 나타난 은택은 희원을 보호해주며 “그걸 왜 얘한테 시켜 늬들이 갖다놔”라고 말해 방송부장 선배다운 모습을 보여줬던 것. 희원은 자신을 보호하는 은택의 선배미에 발그레 미소를 지어 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희원을 연기한 양정연은 “황민현 선배님과 연기하게 돼 너무나 설렌다 ‘라이브온’을 촬영하면서 매번 새롭고 값진 경험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방송부원 막내 희원의 귀여운 모습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양정연은 성신여대 미디어 영상연기학과에 재학 중이며 연극을 통해 찬찬히 연기력을 다져온 신예 배우다. ‘라이브온’을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한 양정연은 티없이 맑은 탓에 실수하기도 하고, 어리 바리하기도 하지만 신입생다운 싱그러운 매력이 있는 희원의 모습을 눈에 띄는 활약으로 보여줬다.

막내다운 풋풋함은 물론 선배의 꾸짖음에 주눅들어 눈물을 흘리는 감정 연기, 자신을 보호해준 선배 은택에게 감동해 얼굴이 금새 발그레해지는 후배의 모습까지 그대로 재현해내며 순수함 그 자체인 고등학생 막내 역으로 완벽하게 녹아 들었다. 이처럼 안정적인 감정 표현과 호흡으로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르며 러블리한 뉴 페이스 등장을 알린 양정연이 앞으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양정연은 오는 21일 방송되는 TV조선 ‘복수해라’에서 여자 주인공 해라(김사랑 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pps2014@osen.co.kr

한다감 인스타그램

[OSEN=장우영 기자] 배우 한다감이 1000평 규모 한옥 친정집 같은 궁궐에서 시간을 보냈다.

한다감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알로하~”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집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다감의 모습이 담겼다.

카메라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 한다감은 우아하면서도 청순한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는다.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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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다감은 지난 1월 1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최근에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했다. /elnino8919@osen.co.kr

너무 빨라 방송 해설자가 붙인 별명
우즈 지난해 천당 올해 지옥 오가
행운·불운이라는 게 간발의 차이

우즈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샷 궤적을 지켜보고 있다. 그는 마스터스 최종라운드 파 3인 12번 홀에서 7오버파 10타를 쳤다. [AFP=연합뉴스]
우즈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샷 궤적을 지켜보고 있다. 그는 마스터스 최종라운드 파 3인 12번 홀에서 7오버파 10타를 쳤다. [AFP=연합뉴스]

골프에서 유명한 설화(舌禍) 사건 중 하나는 마스터스를 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의 그린에서 나왔다. 1994년 일이다. 미국 CBS 방송의 해설자인 개리 맥코드는 마스터스 코스 해설 중 “그린이 비키니 왁스한 것처럼 아주 미끄럽다”고 비유했다. 그는 또 “17번 홀 그린을 넘기면 파세이브가 몹시 어렵다. 그대로 뒀다가는 (전사자가 많이 생겨) 그린 옆에 시신 운반용 가방이 쌓일 것 같다”고 표현했다.

선수 출신인 맥코드는 말을 재미있게 한다. 가끔은 선을 넘어 근엄한 오거스타 내셔널의 신경을 건드릴 때도 있지만, 그의 유머를 사람들이 좋아했기 때문에 CBS가 보호해줬다. 그러나 94년 발언은 거물 선수인 톰 왓슨이 “맥코드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방송사에 항의편지를 썼다. 결국 그냥 넘어가지 못했다. 맥코드는 26년이 흐르도록 용서받지 못했고, 마스터스에도 가지 못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16일 열린 마스터스 4라운드 파 3인 12번 홀에서 10타를 쳤다. 그 정도의 대형사고까지는 안 될 수도 있었다. 갑자기 바뀐 바람 방향 때문에 티샷이 물에 빠졌다. 그건 그렇다 쳐도, 세 번째 샷은 그린에 올라 핀 방향으로 갔다. 그러나 백스핀을 먹으면서 개울에 빠졌다. 이후 실수가 이어졌다.

우즈는 “골프는 정말 외로운 스포츠다. 야구에서는 투수가 흔들리면 코치가 마운드까지 올라와서 데려간다. 다른 스포츠는 남의 도움을 받는데, 골프는 혼자 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우즈는 정말로 누군가 대신 샷 해주길 바랐을 거다. 그만큼 괴로운 거다. 그 시작은 빠른 그린이었다.

미국의 명문 프라이빗 클럽은 그린 속도를 코스의 명예로 생각한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1등을 추구한다. 대회 때 오거스타의 그린은 여덟 방향에서 깎는다. 면도를 여러 방향으로 여덟 번 한다고 생각해 보라. ‘비키니 왁스’ 발언이 적절하지는 않더라도, 나름대로 이유는 있었던 셈이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TV에 보이는 것보다 실제 그린 경사가 심하다. 최경주는 “폭스바겐 지붕 위에서 퍼트하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그린이 그렇게 빠르지 않았다면 우즈의 세 번째 샷은 그린에 멈춰 섰을 거다. 나머지 실수도 빠른 그린, 또는 그에 대한 공포 때문에 생긴 거다.

26년 전 맥코드를 끌어내린 톰 왓슨과 우즈는 공통점이 있다. 스탠퍼드 대학을 다녔고, 이름 약자가 TW다. 우즈는 맥코드가 사라진 1995년부터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비키니 왁스 그린에서 5번 우승했다. 맥코드는 마스터스를 뺀 CBS의 다른 골프 방송에서는 계속 일을 했다. 지난해 말 재계약 불가를 통보받았다.파워볼게임

아멘코너 한가운데에 있는 12번 홀은 인디언 무덤을 파헤친 자리여서 대형 사고가 많이 터진다는 속설이 있다. 지난해 우즈는 경쟁자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브룩스 켑카 등이 이 홀에서 공을 물에 빠뜨린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올해 우즈는 그 홀에서 프로 데뷔 후 자신의 한 홀 최악의 스코어를 냈다. 행운과 불운은, 바람 한 점 또는 그린 속도 약간의 차이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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